모토GP 팬들의 축제가 열렸다. 기대받던 모토GP 24가 3일(한국 시간) PC와 콘솔 플랫폼에 출시됐다. 작년 3월 처음 공개된 이 게임은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2024 시즌 전체 라이더를 선택할 수 있다.
드디어 온 라이더 이적 시장, 팀 변경 & 승격 가능
개발사 밀레스톤은 이번 신작에 몇 가지 흥미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커뮤니티가 가장 많이 요청했던 '라이더 이적 시급'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 기능을 통해 플레이어는 시즌 중 라이더를 새로운 팀으로 이적 시키거나 클래스 간 승격/강등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라이더 이적 시장은 단순히 팀 변경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밀레스톤은 마치 실제 상황처럼 AI 팀 매니저가 흥정에 참여하는 등 현실감 넘치는 요소를 게임에 녹여넣었다. 예를 들어, AI 라이더의 선택은 미래 전망과 그리드 상 다른 바이크들의 가치까지 고려해 이루어진다.
또한 밀레스톤이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소셜 네트워크' 구조도 라이더 이적 시장과 연동된다.
게임 내 가상 소셜 네트워크에서 플레이어들의 게시물에 대한 좋아요와 댓글은 이적 루머를 몰아올 수 있으며, 이는 결국 AI 라이더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시 플랫폼 역시 이전 발표 내용과 동일하게 PC, 플레이스테이션 5/4,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를 포함한다. 하지만 크로스 플레이는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간에만 가능하며, PC와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어는 각자의 플랫폼에서만 다른 플레이어들과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싶다면 그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을 고려해 게임 구매를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실제 레이싱 흉내, 벌칙 시스템 도입
또 다른 흥미로운 신규 기능은 '벌칙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플레이어와 AI 라이더 모두 규칙 위반 시 페널티를 받게 된다. 경고부터 시간 감소 페널티, 롱 랩 페널티, Lett pass 명령 등 다양한 페널티가 존재하며, 심각한 위반 시에는 예선 기록 삭제 처분까지 가능하다.
이러한 시스템은 게임 플레이의 리얼리티를 높이고 플레이어들의 스포츠맨십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플레이어들은 적절히 룰을 어기면서 라이벌과의 경쟁 심리를 지나치게 부추길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더욱 흥미롭고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