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EO 팀 쿡이 제너레이티브 AI 관련 "매우 흥미로운" 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WWDC 이전에 제너레이티브 AI 정보 공개 가능성
애플은 원래 6월 10일에 개최되는 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AI 기능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쿡의 발언에 따르면 사용자들과 정보 공유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5월 7일에 열리는 애플의 '렛 루즈' 행사에서도 올해 말에 출시될 기능에 대한 힌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RN의 보도에 따르면 쿡은 회사의 분기 실적 발표 전화 회의에서 이 발언을 했다. 애플은 매출이 전년 대비 4% 감소한 908억 달러(약 75조원)를 기록했다고 전해졌다.
쿡 "곧 고객과 흥미로운 소식 공유할 것"
쿡은 전화 회의 시작 부분에서 이해관계자들에게 "우리는 제너레이티브 AI 분야에서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으며,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곧 고객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소식을 공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발표는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AI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쿡은 회사의 프로세서와 신경 엔진 분야의 혁신이 AI 기술을 기기에 통합하는 데 있어 경쟁사 대비 전략적 이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흔들림 없는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집중"에 대해 언급하면서 AI 기능이 기기 내에서 구동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했다.
지난 몇 달 동안 애플의 AI 야망은 여러 번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애플은 AI 분야에서 활동하는 Darwin AI와 Datakalab 등 최소 두 개의 다른 회사를 인수했다. 이 외에도 애플의 연구원들은 컴퓨터 비전, 기기 내 작동,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AI 모델에 대한 논문을 여러 편 발표했다.
이전 보도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올해 말에 AI 기반 기능 중 일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파리 브라우저는 기사와 웹 페이지를 요약하는 '인텔리전트 검색'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용자 선호도에 따라 웹 페이지의 배너 광고 및 기타 요소를 삭제할 수 있는 AI 기반 웹 지우개 기능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기능들은 애플이 iOS 18과 macOS 15를 공개하는 WWDC 24에서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