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음악가 Washed Out(어니스트 그린, 포틀랜드 시트콤 주제가 작곡가)가 최근 신곡 "The Hardest Part"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가 "메이저 음악가와 영화 제작자가 오픈AI의 텍스트-투-비디오 기술인 소라(Sora)를 활용하여 제작한 최초의 협업"이라고 평가한 작품이다.
인디음악가, 최초 AI 뮤직비디오 공개!
놀랍게도 4분 분량의 이 뮤직비디오는 실제 배우나 촬영지 없이 완전히 인공지능(AI)에 의해 제작됐다. 폴 트릴로 감독은 상세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여 소라 시스템을 통해 전체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예산이나 촬영지 제한 없이, 이 커플의 삶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적인 결과들을 탐구할 수 있었다"고 트릴로 감독은 말했다.
예술적 가능성과 함께 엇갈리는 평가
Washed Out은 이 새로운 기술의 예술적 가능성에 흥분함과 동시에 초기에는 사용을 주저했다고 밝혔다. "제 음악과 지금까지 제가 만든 대부분의 뮤직비디오는 진정한 감정, 진실된 공간에서 시작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린은 트릴로 감독이 소라 기술을 실험하여 이룬 성과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그린과 트릴로 감독 모두 많은 예산 없이도 뮤직비디오 제작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는 AI 도구의 잠재력을 보고 있다. 트릴로 감독은 "AI는 어니스트조차 꿈꾸지 못했던, 혹은 이전에는 감히 꿈꾸지 못했던 것들을 창작하는 데 음악 산업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혼재된 네티즌 반응
하지만 이 AI 제작 뮤직비디오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기술적 성과와 예술적 비전을 칭찬했지만, 다른 일부는 불편함을 느끼거나 영혼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